오늘은 피그마 기초 수업 첫날이었다. 사실 큰 부담 없이 시작한 수업이었는데, 막상 진행하다 보니 집중도 많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기력 소모가 컸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밥을 먹고 그대로 기절해버렸고, 자다가 갑자기 해결되지 않은 문제 두 가지가 떠올라 새벽에 깨어났다. 이렇게라도 정리해두지 않으면 또 잊어버릴 것 같아서 일기를 남긴다.

 


해결해야 했던 두 가지 문제

1. 피그마에서 Pretendard 폰트가 안 보이는 문제

수업 중에 크롬에서 피그마를 열었는데, Pretendard 폰트가 목록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확인해본 과정은 다음과 같다.

해결 방법:

  1. Pretendard 폰트가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
    • Mac의 Font Book(서체 관리자)를 열어 확인했는데, Pretendard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2. 피그마에서 로컬 폰트를 불러오기 위한 Figma Font Helper 설치
    • 크롬에서 실행하는 피그마는 로컬 폰트를 직접 인식하지 못하므로 Figma Font Helper가 필요했다.
    • Figma Font Installer에서 Mac용 Font Helper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했다.
  3. 크롬을 완전히 종료 후 다시 실행
    • Font Helper를 설치했음에도 바로 적용되지 않아 크롬을 완전히 종료한 후 다시 실행하니 Pretendard 폰트가 정상적으로 나타났다.

2. 구글 크롬 dmg 파일이 계속 마운트되면서 실행되는 문제

구글 크롬을 실행할 때마다 .dmg 파일이 계속 마운트되면서 실행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상태에서는 크롬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이 아니라 임시 실행되는 것이었다.

해결 방법:

  1. 구글 크롬을 올바르게 설치하기
    • .dmg 파일을 실행하면 크롬 아이콘과 Applications 폴더가 나오는 창이 뜬다.
    • 크롬 아이콘을 Applications 폴더로 드래그하여 이동해야 한다.
    • 나는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크롬을 실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2. 이전 dmg 파일 제거하기
    • Finder > Downloads 폴더에서 기존의 Google Chrome.dmg 파일을 삭제했다.
    • 크롬을 완전히 종료한 후 다시 실행했다.

이제 크롬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었고, 더 이상 .dmg 파일이 마운트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극복 방법

오늘 수업 마지막에는 나의 강점과 약점을 적어보는 시간이 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강점을 적는 건 어딘가 쑥스러웠고, 약점을 적는 건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해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강사님이 강조하신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강점: 사회 경험이 많다, 반복적인 도전에 강하다

⬆️ 강화를 위한 방법

  • 사회 경험을 UI/UX 디자인에 접목하기
    •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한 경험이 많으므로,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능력이 강점이 될 수 있다.
    • 피그마 프로젝트에서 가상의 페르소나를 설정할 때도 현실적인 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 반복적인 도전에 강한 점을 활용하기
    • UI/UX 디자인은 피드백을 반영하며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내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 시행착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것이 나의 강점이라는 점을 인식하자.

약점: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다, 순발력이 약하다

✅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하기

  • 나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 경험이 많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다. 연차가 많다고 해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UI/UX에 녹여낼 수 있다.
    • 나보다 어린 동료들과 협업할 때도 열린 마음을 유지하며 배울 자세를 가지자.
  • 순발력 부족을 보완하는 연습하기
    •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면, 미리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정리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피그마 작업 중 즉흥적으로 디자인해야 할 때 대비해, 다양한 레이아웃과 스타일을 사전에 연구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무리

피그마 첫 수업날부터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피곤함만 느꼈지만, 결국은 배운 것이 많았던 하루였다. 앞으로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이렇게 기록해 두면, 같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UI/UX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나만의 강점을 더 살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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